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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이민 단속으로 송환됐던 한국인 근로자 일부, 현대차 배터리 공장 현장에 복귀

글쓴이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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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나, 조지아주 — 지난 9월 조지아주 엘라벨 지역 현대자동차 전기차 생산부지에서 발생한 이민 단속으로 300여 명의 한국인 근로자가 구금·송환된 이후, 일부 근로자들이 다시 미국으로 돌아와 업무에 복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대차 전기차 공장 내 배터리 공장을 운영하는 HL-GA 배터리 회사는 13일 성명을 통해 “새로운 근로자와 복귀한 근로자가 함께 투입되어 공사 작업이 재개됐다”며 “원활한 복귀 과정을 지원해 준 미국 및 한국 정부, 그리고 조지아주 관계자들에게 감사한다”고 밝혔습니다.

■ 9월 단속 당시 475명 구금… 대부분 한국인 기술자

지난 9월 4일 미 이민세관단속국(ICE)은 현대차 전기차 메타플랜트 부지에서 대규모 단속을 실시해 총 475명의 근로자를 체포했습니다. 이 가운데 대부분은 단기 비자 또는 비자면제 프로그램을 통해 입국한 한국 국적 근로자였으며, 이들은 한 주 동안 구금된 뒤 한국 정부의 협상으로 귀국 비행기를 통해 송환됐습니다.

ICE가 공개한 영상에는 일부 근로자들이 족쇄를 차고 줄지어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겨 한국 내에서 “동맹국에 대한 모욕”이라는 비판 여론이 크게 일었습니다.

■ 복귀 근로자 규모는 미확인… 현장 공사 일정은 정상 진행

HL-GA 배터리 회사 대변인 메리 베스 케네디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복귀한 근로자 가운데 일부는 9월에 구금되었던 한국인 근로자들”이라고 인정했지만,
정확한 복귀 인원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회사는 또한 “내년 상반기 양산 개시 목표는 변함없으며, 현지 인력 채용도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 한국 정부, 전문 기술자 비자 제도 개선 요구

한국 외교부는 이번 사건 이후, 미국 내 단기 기술 인력 비자 제도 개선을 공식 요구했으며, 지난달 미 측이

  • 단기 비자 소지자
  • 비자면제 프로그램(Esta) 입국자
    중 일부가 미국 산업 현장의 장비 설치 등 전문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예외 허용에 협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 일부 근로자 “모욕적인 경험… 다시 가고 싶지 않다”

동남부한인회연합회 김기환 회장은 “현장에서 굴욕을 겪은 근로자들은 돌아가기를 주저하고 있다”며
“다른 나라에서도 충분히 일할 수 있는데, 굳이 미국에 다시 갈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반면 애틀랜타 지역 이민 변호사 이종원 씨는 “비자 유효성을 확인한 뒤 복귀를 준비 중인 한국인 근로자를 직접 알고 있다”고 밝혀, 복귀 방식은 개인별로 다르게 결정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 트럼프 대통령 발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9월 사건 직후
“그들은 불법적으로 미국에 머물고 있었다”고 단속을 옹호했습니다.
이어 10월 서울 방문 당시에는 “나는 그들을 내보내는 데 반대했다”고 말해 상반된 취지의 발언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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