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 노폭과 햄튼을 잇는 햄톤로드 브리지-터널 확장 공사가 또 하나의 중대한 이정표를 달성했습니다.
버지니아 교통국에 따르면, 1월 14일 마지막 터널 굴착기 방호 구조물이 제거되면서 대형 터널 굴착기 ‘메리’의 주요 임무가 공식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이번 성과는 총사업비 39억 달러가 투입된 대형 인프라 사업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햄톤로드 브리지-터널 확장 사업은 버지니아주 역사상 가장 규모가 큰 고속도로 건설 프로젝트로, 주요 재원은 햄톤로드 교통책임위원회에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주간고속도로 64호선 약 10마일 구간의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으며, 햄튼과 노폭을 연결하는 항만 아래에 2차선 쌍둥이 터널을 새로 건설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번 공사를 위해 특별 제작된 터널 굴착기 ‘메리’는 2024년 4월 17일, 버지니아주 역사상 최초로 굴착식 터널을 완공하며 북섬 구간을 관통한 바 있습니다. 이후 약 6개월 만에 무게 4천700톤에 달하는 장비의 방향을 전환한 뒤, 2025년 10월 17일부터 두 번째 터널 굴착에 착수했습니다.
‘메리’는 2025년 9월 말 두 번째 터널을 성공적으로 관통했으며, 작업 인력은 11월부터 굴착기 커터헤드 분해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남섬 구간에서 장비 해체 작업이 진행 중이며, 분해된 부품들은 세척과 정비 과정을 거쳐 독일에 있는 제작사로 반환될 예정입니다.
터널 굴착이 완료됨에 따라 현장에서는 본격적인 구조물 마감과 내부 공사가 이어지고 있으며, 2026년 한 해 동안 대규모 공정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번 확장 사업을 통해 버지니아에서 가장 혼잡한 도로 구간 중 하나인 햄톤로드 브리지-터널의 교통 체증이 직접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통근 차량과 상업 물류 차량의 이동 효율이 크게 개선될 전망입니다.
한편 이 프로젝트는 2024년 3월, 공사 일정이 약 18개월 지연된다고 발표된 바 있으며, 현재 전체 공사 완료 목표 시점은 2027년으로 조정된 상태입니다. 관계 당국은 향후 수개월 내 추가적인 주요 공정 성과를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