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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제 평화만을 생각할 의무 느끼지 않는다”

글쓴이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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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란드 통제 필요성 주장한 각국 정상 문자 공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문제와 관련해 유럽 정상들에게 보낸 강경한 내용의 문자 메시지가 공개되며 국제 사회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노르웨이 총리실이 언론에 공개한 문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요나스 가르 스퇴르 노르웨이 총리에게 보낸 답신에서 “노벨평화상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더 이상 오직 평화만을 생각할 의무를 느끼지 않는다”고 언급하며, 미국의 국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자에서 덴마크가 자치령인 그린란드를 러시아나 중국과 같은 잠재적 위협으로부터 충분히 보호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덴마크의 영유권에 대해서도 “수백 년 전 배가 한 번 도착했다는 이유만으로 소유권을 주장하는 것은 근거가 부족하다”며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어 그는 “세계는 미국이 그린란드를 완전하고 전면적으로 통제하지 않는 한 안전하지 않다”고 강조하며, 그린란드에 대한 미국의 전략적 통제가 세계 안보 차원에서 필요하다는 인식을 드러냈습니다. 아울러 자신이 북대서양조약기구 설립 이후 가장 많은 기여를 한 인물이라고 주장하며, 이제는 나토가 미국을 위해 무언가를 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문자는 핀란드 대통령과 노르웨이 총리가 그린란드 문제와 유럽연합 국가들에 대한 미국의 관세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통화를 제안한 데 대한 답신으로 보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럽 정상들은 긴장을 완화하고 대서양 동맹 간 공조를 유지하자는 입장을 전달한 바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 문제에 반대 입장을 보인 유럽 국가들을 대상으로 오는 2월 1일부터 수입품에 10퍼센트의 관세를 부과하고, 6월 1일부터는 이를 25퍼센트까지 인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프랑스, 독일, 영국, 노르웨이, 스웨덴 등 일부 유럽 국가 병력이 그린란드에 도착하며 덴마크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고, 덴마크 역시 그린란드 주둔 병력 강화를 발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발언과 조치가 미국과 유럽 간 외교·안보 관계에 새로운 긴장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그린란드의 전략적 가치가 다시 한 번 국제 정치의 핵심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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