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지출 확대는 지역 경제의 버팀목 역할 기대
햄톤로드 지역이 2025년 한 해 동안 약 6천3백 개의 연방 민간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나타나, 지역 경제 전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최근 열린 햄톤로드 계획지구위원회 회의에서 발표된 2026년 지역 경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연방 정부 인력 감축과 무역·관세 관련 압박, 강화된 이민 단속 정책 등이 지역 고용 시장에 복합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연방 정부 일자리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햄톤로드 지역은 이러한 변화의 영향을 다른 지역보다 더 크게 받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보고서를 발표한 지역 경제학자는 “미국 전체 경제는 정책 변화와 불확실성 속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햄톤로드는 연방 인력 감축의 여파가 지역 경제에 과도하게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관광, 인구 증가, 일자리 성장, 일부 항만 물동량 역시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소비자 신뢰 약화로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실제로 햄톤로드 지역의 연방 민간 공무원 수는 2024년 11월 약 6만800명에서 2025년 11월 기준 약 5만4천5백 명으로 감소했습니다. 이는 미국 내 세 번째로 큰 연방 민간 인력을 보유한 지역이라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갖습니다. 다만 국가안보 관련 직무 인력은 이번 수치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보고서는 또한 흑인 근로자들이 연방 일자리 감소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더 크게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연방 공무원 중 흑인 비중이 높은 점을 고려할 때, 전국적인 추세가 지역에도 유사하게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한편, 민간 부문에서도 제조업 일자리가 약 3천8백 개 감소했으나, 민간 교육 및 보건 서비스 분야에서는 약 3천 개의 일자리가 늘어나는 등 일부 긍정적인 변화도 확인됐습니다. 현재 햄톤로드 지역의 실업률은 3.5퍼센트로 전국 평균보다는 낮지만, 연방 일자리 감축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경우 추가 상승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보고서는 희망적인 요소로 국방 및 군사 관련 지출 확대를 꼽았습니다. 햄톤로드 지역은 2025년 기준 약 169억 달러의 국방 지출을 기록했으며, 2026년에는 약 9천억 달러 규모의 미 국방 예산이 예상돼 군인 급여 인상과 조선 산업 투자 확대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는 지역 경제에 안정적인 ‘버팀목’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와 함께 체사피크 지역을 중심으로 한 한국 기업의 대규모 투자 계획, 그리고 크리스토퍼 뉴포트 대학교에 들어설 과학·공학 연구센터 설립 등도 향후 지역 일자리 창출과 인력 양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햄톤로드가 연방 일자리 감소라는 구조적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국방 산업과 해외 투자, 연구·교육 인프라를 기반으로 중장기적인 회복 가능성도 함께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