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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BT 확장공사로 서식지 잃은 바닷새들, 인공섬으로 새 보금자리 마련

글쓴이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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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주가 햄톤로드 브리지-터널 확장공사로 기존 번식지를 잃은 바닷새들을 위해 새로운 인공섬을 조성하기로 하면서, 개발과 환경보호를 함께 고려한 생태 복원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최근 관계 당국은 해당 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승인했으며, 오는 2027년 햄톤과 노폭 사이의 바다, 햄톤로드 브리지-터널 서쪽 해역에 약 9.7에이커 규모의 말굽 형태 인공섬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지난 2020년 HRBT 확장공사로 바닷새들의 기존 번식지가 사라질 위기에 놓이면서 시작됐습니다. 당시 조류 보호단체와 환경단체들은 대체 서식지 마련을 요청했고, 관계 기관은 립랩스섬과 인근 부유식 바지선을 임시 번식지로 제공했습니다.

그 결과 큰제비갈매기, 제비갈매기, 검은스키머, 웃음갈매기 등 6천 쌍이 넘는 바닷새들이 새로운 장소에서 번식에 성공했지만, 해당 지역은 임시 대책이었던 만큼 장기적인 서식지 확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새롭게 조성되는 인공섬에는 약 5에이커 규모의 번식지가 마련되며, 준설 과정에서 나온 토사 약 51만8천 세제곱야드를 활용해 섬을 건설할 예정입니다. 또한 해안선을 보호하기 위해 대형 토목용 튜브와 다양한 석재도 함께 사용됩니다.

공사가 완료되면 생물학자들은 모형 새와 새 울음소리 방송을 이용해 바닷새들이 새로운 서식지로 자연스럽게 이동하도록 유도할 계획입니다. 이후 최대 10년 동안 번식 상황과 생태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게 됩니다.

관계 당국은 번식기 동안 선박 접근을 제한하고 일반인의 무단 출입을 금지하는 등 보호구역도 운영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05년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조성된 인공섬을 모델로 삼아 추진됩니다. 해당 인공섬은 현재 다양한 바닷새들의 안정적인 번식지로 자리 잡으며 생태 복원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햄톤로드 지역은 미국 동부에서도 중요한 해양 생태계 가운데 하나로 꼽히며, 다양한 철새와 바닷새가 서식하는 곳입니다. 지역 환경 전문가들은 이번 사업이 대규모 교통 인프라 개발과 자연환경 보전을 함께 실현하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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