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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필라델피아 조선소 방문… 한·미 조선 협력 강화 의지 천명

글쓴이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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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화요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한화 필리 조선소를 방문해 미국 조선 산업 재건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행보는 전날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이어 이뤄진 것으로, 한·미 조선 협력 강화의 상징적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이날 이 대통령은 미국 해사청(MARAD)을 위해 건조된 국가안보 다목적 선박(NSMV) *스테이트 오브 메인(State of Maine)*의 명명식에 참석해 연설을 진행했다. 그는 “대한민국 조선 산업은 미국의 해양 안보 강화와 조선 산업 부흥을 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며 “MASGA 프로젝트를 통해 한·미 양국 조선 산업이 함께 도약하는 상생의 결과를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필라델피아 조선소는 지난해 한화오션이 약 1,400억 원(미화 1억 달러)에 인수한 미국 내 첫 조선소로, 서울이 추진하는 ‘미국 조선 산업 재건 프로젝트(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의 핵심 거점으로 꼽힌다.

명명식에는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토드 영 연방 상원의원(공화·인디애나) 등 양국의 주요 인사들이 함께 자리했으며, 한화 김동관 부회장 역시 “양국이 함께 안보와 번영을 위해 재산업화를 이뤄내고 있다”며 “미국 내에서 첨단 선박을 건조하고 숙련된 인력을 양성해 새로운 제조업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미 무역 합의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미국 내 신규 조선소 건설, 선박 제작, 인력 양성, 정비·개보수 분야 협력 등을 포함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정상회담에서 “우리는 한국의 선박을 사랑한다”며 “한국과 함께 미국 조선 산업을 재건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이번 행보는 단순히 필라델피아 조선소를 넘어, 미국 전역의 조선 산업에 파급 효과를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의 지원, 햄톤로드 조선 산업에도 긍정적 파급 기대

전문가들은 한국의 미국 조선소 지원이 필라델피아를 넘어 햄톤로드(Hampton Roads) 지역 조선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버지니아주는 미 해군의 주요 기지가 위치하고 있으며, 조선·해양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꼽히는 만큼, 기술 협력과 인력 양성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한국과 미국 간의 기술 교류와 공동 프로젝트가 본격화될 경우, 햄톤로드 지역 조선소들도 첨단 기술 도입과 생산 능력 확충에서 직접적인 혜택을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역 관계자들은 “이번 협력이 새로운 투자와 고용 창출로 이어져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국의 조선 산업이 미국 전역의 해양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한·미 협력 프로젝트는 필라델피아뿐 아니라 햄톤로드를 비롯한 미 전역 조선소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마친 뒤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며, 앞서 일본 도쿄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회담을 가진 바 있다. 이번 순방은 한·미·일 삼각 협력 속에서 경제·안보·기술 협력이 결합되는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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