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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 단속 우려, 햄톤로드 일부 자영업체 매출에 영향

글쓴이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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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세관단속국(ICE)의 단속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햄톤로드 지역 일부 자영업체들이 고객 감소와 불안감 확산이라는 현실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외출을 자제하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고, 또 다른 고객들은 경계심을 갖고 업소를 찾고 있는 상황입니다.

버지니아비치에 위치한 멕시코 음식점 ‘로스 꾸아떼스 타케리아(Los Cuates Taqueria)’의 대표 낸시 산체스 씨는 최근 들어 기도를 더 자주 하게 되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산체스 씨는 “손님들과 사업, 그리고 이 나라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며, 지난 1월 말 자신의 식당에서 불과 몇 분 거리에 연방 요원들이 사람들을 연행했다는 소식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하셨습니다.

산체스 씨는 “너무 두렵고, 특히 우리 식당을 찾는 라틴계 손님들에게 이런 일이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마음 아프다”고 토로하셨습니다.

실제로 햄톤로드 지역에서는 최근 ICE 활동 목격 소식이 전해지며, 근로자와 고객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는 보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안 버지니아 히스패닉 상공회의소의 줄리안 바에나 부회장은 “히스패닉 커뮤니티 전반에서 무차별 단속처럼 인식되고 있어, 고객들이 외출을 자제하고 있다”고 설명하셨습니다.

히스패닉 진보 상공회의소의 패트리샤 브랙널 대표 역시 “이는 하나의 팬데믹과 같다”며, “아직 최악의 상황은 오지 않았다”고 우려를 표하셨습니다. 브랙널 대표는 다가오는 관광 성수기를 앞두고, 이러한 분위기가 햄톤로드 지역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셨습니다.

호텔 업계에서도 간접적인 영향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버지니아비치에 본사를 둔 랜드마크 호텔 그룹의 아킬 제인 대표는 “직접적인 피해는 없지만, 일부 히스패닉 단체 고객들이 단속 소문으로 불안을 느끼며 예약을 취소하는 사례가 있었다”고 전하셨습니다.

반면, 모든 업종이 같은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뉴포트뉴스의 국제 식료품점 ‘아난드 바자르’의 MD 알람 대표는 “ICE와 관련된 영향은 없었다”며, 주 고객층이 중동과 남아시아 출신이라는 점을 설명하셨습니다. 체사피크의 알-아민 마켓 역시 현재까지는 큰 영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버지니아비치의 멕시코 전통 디저트 전문점 ‘엘 나야르(El Nayar)’의 경우는 상황이 다릅니다. 매니저 야일린 미란다 씨는 “라틴계 고객들이 ICE 단속을 우려해 외출과 운전을 피하면서 방문 횟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고 전하셨습니다. 다만 “손님들이 완전히 끊긴 것은 아니고, 훨씬 조심스럽게 방문하고 있다”고 덧붙이셨습니다.

13년 전 식당을 연 산체스 씨는 합법적인 이민 절차의 중요성을 이해한다면서도, 최근 두 달 사이 단골손님과 인근 건설업 종사자들의 방문이 줄어든 현실에 깊은 걱정을 나타내셨습니다. 일부 단골들이 두려움 때문에 식당에 오지 못하자, 산체스 씨는 직접 음식을 배달해 주기도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산체스 씨는 “예전에는 늘 만석이었고, 자리를 기다리는 손님도 많았지만 지금은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며, “하루빨리 상황이 나아지기를 바란다”고 하셨습니다.

신앙에 의지하며 가게를 지켜가고 있는 산체스 씨는 “언제 이 상황이 끝날지 모르겠다”며, “지금이라도 멈췄으면 좋겠다”고 조심스럽게 심경을 전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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