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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추가 금리 인하 전 인플레이션 추가 둔화 필요”

글쓴이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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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 위원 “고용시장 안정 신호”… 당분간 동결 가능성 무게

워싱턴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올해 추가 금리 인하에 앞서 물가 상승률이 더 낮아지는 확실한 신호를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1월 27~28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19명의 위원 중 ‘대다수’는 최근 고용시장이 안정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는 2025년 말 실업률이 상승했던 흐름이 진정된 데 따른 판단으로 분석됩니다.

연준은 해당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약 3.6% 수준으로 동결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말 세 차례 금리 인하 이후 이어진 결정입니다. 다만 위원 스티븐 미란과 크리스토퍼 월러는 0.25%포인트 추가 인하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회의록은 위원들 사이의 의견 차이도 드러냈습니다. 일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계속 둔화될 경우 추가 인하가 “적절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으나, 다른 위원들은 “상당 기간 금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몇몇 위원들은 향후 상황에 따라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열어둘 수 있다는 문구를 성명서에 포함할 수 있었다고 밝혀, 이전보다 더 신중한 기조로 전환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제롬 파월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향후 몇 달간 경제 지표를 지켜본 뒤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하며 당분간 관망 기조를 시사했습니다. 그는 경제와 고용 여건이 지난해 12월 회의 이후 개선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금리 동결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기준금리를 1% 수준까지 낮출 것을 요구해 온 것과는 상반된 행보입니다. 일반적으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면 장기적으로 모기지, 자동차 대출, 기업 대출 금리도 낮아질 수 있으나, 실제 금리는 금융시장 상황의 영향을 함께 받습니다.

최근 발표된 경제 지표는 연준이 당장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낮추고 있습니다. 1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2.4% 상승해 연준 목표치 2%에 근접했으나,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는 여전히 약 3% 수준으로 더 높은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용시장도 개선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월 한 달간 신규 일자리는 13만 개 증가해 1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으며, 실업률은 4.3%로 하락했습니다. 연준 이사 마이클 바는 “고용시장이 안정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하면서도 “현재 상황에서는 당분간 금리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오스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2% 목표에 더 근접한다는 확실한 증거가 나온다면 올해 “여러 차례”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물가 안정과 고용시장 균형이라는 두 가지 목표 사이에서 신중한 균형을 유지하고 있으며, 향후 발표될 물가 및 고용 지표가 금리 정책의 방향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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