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 포츠머스 — 중동 지역 전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지역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전쟁의 배경과 목적에 대해 설명하는 가운데, 포츠머스 지역 운전자들은 ‘오퍼레이션 에픽 퓨리’로 인한 연료비 상승을 체감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조선소에서 근무하는 제레미 레슬리 씨는 “가격이 조금 더 낮았으면 좋겠지만, 현재로서는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요크타운에 거주하며 포츠머스를 자주 오가는 애슐리 윌리엄스 씨는 보다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그는 “10센트, 15센트씩 오르는 것이 결국 큰 부담이 된다”며 “생활비를 감당하기 위해 가족의 도움을 받아야 할 때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가구 운송 일을 하는 찰스 커피 씨 역시 연료비 상승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노스캐롤라이나까지 운송을 다녀왔는데 운임은 80달러였지만, 연료를 채우는 데 493달러가 들었다”며 “돌아올 때는 이미 연료가 절반 이하로 줄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운영 방식을 조정하지 않으면 손실을 피하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전쟁 21일째인 기준으로 버지니아주의 일반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3달러 76센트로, 지난해보다 86센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디젤 연료 가격은 더욱 큰 폭으로 올라, 트럭 운전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디젤 가격은 갤런당 약 5달러 45센트 수준으로 지난해 대비 약 2달러 상승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연료비 상승이 항공료 등 다른 물가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기자들과의 자리에서 “가격이 예상보다 크게 오르지 않았다”며 “이번 작전이 끝나면 세계는 더 안전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란은 중동과 세계에 심각한 위협이며, 상황은 머지않아 종료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당분간 연료비 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운행 거리 조정이나 비용 절감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