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가 오는 2027년부터 기호용 마리화나를 허가받은 소매점에서 합법적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확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버지니아는 미국 남부 지역에서 기호용 마리화나의 소지뿐 아니라 합법적인 판매 체계까지 갖춘 대표적인 주로 자리매김하게 됐습니다.
새 법에 따르면 2027년 7월 1일부터 주 정부의 허가를 받은 최대 350개의 판매점에서 21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기호용 마리화나를 판매할 수 있습니다. 판매 허가 신청은 2027년 2월부터 접수될 예정이며, 의료용 마리화나 프로그램과는 별도로 일반 성인을 위한 시장이 본격적으로 운영됩니다.

이번 법 개정으로 성인의 합법 소지 한도도 기존 1온스에서 2온스로 확대됩니다. 또한 현재 허용되고 있는 개인의 제한적인 자가 재배는 계속 허용됩니다. 주 정부는 소비세와 판매세를 통해 시행 첫해 약 5천100만 달러의 세수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버지니아는 2021년 미국 남부 최초로 성인의 기호용 마리화나 소지를 합법화했지만, 그동안 합법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판매 체계가 마련되지 않아 제도적 공백이 이어져 왔습니다. 이번 법 시행으로 이러한 공백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마리화나는 여전히 미국 연방법상 불법 약물로 분류되고 있으며, 운전 중 사용이나 미성년자 제공, 무허가 판매 등은 계속 처벌 대상입니다. 또한 직장이나 연방정부 시설에서는 별도의 규정이 적용될 수 있어 관련 법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햄톤로드 한인사회에서도 이번 법 시행은 지역 생활과 밀접한 변화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버지니아비치, 노폭, 햄톤, 뉴포트뉴스, 체서피크, 서퍽 등지에도 향후 허가를 받은 판매점이 들어설 가능성이 있는 만큼, 주민들은 변경되는 법과 규정을 정확히 이해하고 준수할 필요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