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적십자사가 여름철 혈액 부족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햄톤로드 지역에서 대규모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며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적십자사는 최근 버지니아비치 린헤이븐 몰에서 헌혈 행사를 개최했으며, 현재 혈액 보유량이 크게 감소해 긴급 헌혈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6월과 비교해 혈액 수집량이 약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모든 혈액형의 헌혈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적십자사 관계자는 여름철에는 휴가와 여행 등으로 정기 헌혈자가 줄어들면서 매년 혈액 부족 현상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30년 넘게 꾸준히 헌혈에 참여해 온 한 참가자는 “암 환자나 교통사고 환자, 각종 질병으로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혈액은 생명을 살리는 소중한 선물”이라며 지속적인 헌혈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또 다른 헌혈 참가자는 군 복무 시절부터 시작한 헌혈을 은퇴 후에도 계속 이어오고 있다며 “언제 누구에게 혈액이 필요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도움이 될 수 있을 때 계속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적십자사에 따르면 헌혈한 혈액 1파인트는 적혈구, 혈장, 혈소판 등으로 분리되어 최대 3명의 환자를 치료하는 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한 번의 헌혈이 여러 생명을 살릴 수 있어 의료 현장에서는 안정적인 혈액 확보가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헌혈 캠페인은 버지니아비치에 이어 체사피크 컨벤션센터와 햄톤로드 컨벤션센터에서도 계속 진행될 예정이며, 적십자사는 건강한 성인이라면 누구나 헌혈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햄톤로드 지역에는 많은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한인 환자들 역시 안정적인 혈액 공급의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실천의 하나로 건강 상태가 허락하는 한인 여러분의 헌혈 참여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