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과 중국 국경의 히말라야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돌발 홍수로 수천 명의 실종자가 발생한 가운데, 버지니아주의 한 가족이 실종된 가족들을 찾기 위한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구조 지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에 거주하는 묵티 파텔 씨의 가족은 이번 참사로 아버지와 언니, 형부, 그리고 형부의 어머니 등 가족 4명의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히말라야 지역 여행 중 갑작스러운 홍수를 만났으며, 당시 머물던 호텔마저 거센 물살에 휩쓸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종자들은 히말라야 글레이셔 여행단에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해당 여행단은 관광객 40명과 여행 가이드 7명으로 구성돼 있었으며, 현재 여행단 참가자들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아 가족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당시 약 90명의 미국인이 실종자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네팔과 중국 국경 지역은 험준한 산악 지형과 계속되는 악천후로 인해 구조 작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묵티 파텔 씨는 실종된 가족들을 과거형으로 이야기할 수 없다며 아직 아무것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국제사회가 구조와 수색 작업에 더 많은 인력과 장비를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번 재난은 단순히 아시아 지역의 자연재해에 그치지 않고 미국 내 이민자와 다문화 가정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버지니아를 비롯해 햄톤로드 지역에도 네팔과 인도, 중국계 주민을 포함한 다양한 아시아계 커뮤니티가 형성되어 있어, 해외에 있는 가족과 친척들의 안전을 걱정하는 주민들에게도 안타까운 소식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버지니아비치에 본부를 둔 국제 구호단체 오퍼레이션 블레싱도 네팔 현지 지원 활동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햄톤로드 지역과 이번 재난의 연결점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구조 당국은 진흙과 잔해 속에서 생존자를 찾기 위한 수색을 계속하고 있지만, 산사태와 추가 홍수 위험, 무너진 도로와 교량 등으로 구조 작업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실종자 가족들의 애타는 마음도 커지고 있습니다.
햄톤로드 한인사회 역시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자연재해가 결국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가족과 이웃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참사에 관심을 갖고,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과 신속한 구조 작업을 함께 기원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