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나사, 지구의 하늘 사진을 보내달라 요청…햄톤로드 주민도 참여 가능

글쓴이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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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 나사가 시민들에게 하늘의 구름 사진을 촬영해 보내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사진 공모전이 아니라 위성 관측 자료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과학 연구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젝트입니다.

나사는 오는 9월 15일부터 지구 관측 위성 페이스를 활용한 구름 관측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페이스는 플랑크톤, 에어로졸, 구름과 해양 생태계를 관측하는 지구 관측 위성으로, 2024년 2월 발사됐습니다.

페이스 위성은 약 420마일 상공에서 지구를 관측하며, 구름과 대기 중 미세입자, 해양의 미세조류 등을 정밀하게 조사하고 있습니다. 위성에 탑재된 관측 장비는 구름과 대기 입자가 햇빛을 어떻게 반사하고 흡수하는지도 측정합니다.

이번 시민 참여 프로젝트의 핵심은 우주에서 촬영한 자료와 지상에서 직접 촬영한 사진을 비교하는 것입니다.

위성 사진에서는 한 개의 화소가 약 0.75마일 정도의 넓은 지역을 나타내기 때문에 구름이 실제로 어느 위치에 있는지, 구름의 종류와 상태가 어떤지를 지상에서 촬영한 사진을 통해 보다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시민들이 같은 시간에 촬영한 사진은 위성 자료의 검증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나사는 위성 관측 자료와 지상 관측 자료를 같은 시간과 장소에서 비교하는 방식으로 위성 자료의 정확성을 높여 왔습니다.

참여 방법도 비교적 간단합니다.

먼저 글로브 옵서버 애플리케이션을 스마트폰에 설치한 뒤 자신의 지역 상공을 페이스 위성이 통과하는 시간을 확인하면 됩니다. 위성이 지나가기 약 5분 전에 밖으로 나가 촬영 준비를 하고, 앱에서 구름 관측 기능을 선택한 후 안내에 따라 하늘의 여러 방향을 촬영하면 됩니다.

촬영은 반드시 낮 시간에 해야 하며, 참가자들은 앱의 안내에 따라 6개 방향의 하늘을 촬영해 제출하게 됩니다.

프로젝트는 오는 10월 1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어서 햄톤로드 지역 주민들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햄톤로드 한인사회에도 의미가 있습니다. 노퍽, 뉴포트뉴스, 햄톤, 요크타운, 체사피크 등 햄톤로드 지역은 체사피크만과 대서양에 인접해 있어 해양과 대기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은 지역입니다.

특히 허리케인과 열대성 폭풍이 접근하는 시기에는 구름의 형성과 이동, 대기 중 미세입자 등의 변화가 지역 날씨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나사는 페이스가 수집하는 자료가 구름과 대기의 상호작용을 이해하고 기후 연구를 발전시키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페이스의 관측 자료는 해양 생태계 연구에도 활용됩니다. 위성은 바다의 미세조류인 식물플랑크톤을 관측하고 해양의 상태를 파악하는 데에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프로젝트는 과학자들만 참여하는 연구가 아니라 스마트폰을 가진 일반 시민들이 일상에서 직접 과학 연구에 기여할 수 있는 시민과학의 한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햄톤로드 한인사회에서도 가족 단위로 참여한다면 자녀들에게 우주와 기후, 환경과학을 직접 체험하게 하는 교육적인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계 학생들이 부모와 함께 하늘을 관찰하고 사진을 제출하면서 미국의 과학 연구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습니다.

나사는 시민들이 보내는 지상 관측 자료가 우주에서 수집되는 위성 자료를 해석하고 검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결국 우리가 평소 무심코 바라보는 하늘과 구름 사진 한 장이 지구의 기후와 대기, 해양을 이해하는 과학 자료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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